전남 신안 흑산도 철새학교 운영
2021-12-09 11:33:54 게재
초등학생 직접 참여
8일 신안군에 따르면 초등학생 21명이 참여한 철새마을학교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 시범 실시된 흑산도 철새마을학교는 봄부터 흑산도 철새박물관 학습장에서 진행했다. 아이들이 방과 후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철새에 관한 교육과 다양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내용을 꾸몄다.
강사도 조류를 전공한 공무원은 물론 국립공원 조류연구센터 연구원, 철새박물관 내 전문가, 관심있는 지역민 등이 참여했다.
철새마을학교에서는 철새마을 탐조, 철새 그리기, 철새 이동경로 연구 참여, 유리창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새집 만들기,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흑산도는 봄, 가을에 번식과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를 거쳐 가는 국제 철새 도래지며, 해마다 250종 이상이 관찰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철새마을학교는 아이들의 고향인 흑산도의 생태적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학습장”이며 “아이들이 고향을 지키고 더 나아가 철새 박사를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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