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 온실가스 2050년까지 38% 감축
2021-12-30 10:57:00 게재
2050년 이행방안 수립
정밀농업 농가 60%까지
이행계획에 따르면 정밀농업(물 비료 노동력 등 투입자원을 최소화하고 생산량을 최대화한 농업)과 환경친화 농업 확산을 통해 저탄소 농업구조로 전환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감축하는 한편 유통·소비 분야 감축 계획이 포함됐다.
또 농업·농촌 분야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공급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기반 마련을 위해 기존 고투입 관행농업을 저투입 저탄소 구조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2050년까지 정밀농업 기술을 전체 농가의 60%까지 보급한다. 품목별 우수농가 데이터, AI 기술 등을 활용한 생육모델 개발을 위해 30개 품목의 빅데이터를 2025년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화학비료 절감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50년까지 친환경농업 면적을 전체 경지면적의 30%까지 확대한다. 내년에는 친환경 집적지구 중심으로 친환경농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집적지구 개념, 지정기준, 인센티브 등의 법제화를 검토한다.
토양·용수 등 농업자원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원 감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2025년까지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해 비료·농약의 적정 사용환경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식량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비료 감축, 물 관리, 저메탄사료 등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체계적인 논물 관리를 통해 벼 재배 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을 2018년 630만톤에서 2050년 431만톤으로 감축한다.
적정 비료 사용을 적극 추진해 농경지에서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2018년 547만톤에서 2050년 450만톤으로 줄인다.
축산에서는 저메탄사료 보급을 확대하고, 적정사육밀도 유지, 사육기간 단축을 통해 가축 사육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447만톤에서 2050년 198만톤 수준으로 감축한다.
가축분뇨 정화처리 비중을 높이고 에너지화 이용 확대 등으로 축산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 437만톤까지 줄일 계획이다.
로컬푸드 확대,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푸드 마일리지 감축 등을 통해 농식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한다. 식생활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소비 단계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대체식품 등 저탄소 미래형 식자재 공급기반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은 "농업 분야는 작물 생산, 가축 사육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고 감축 과정에서도 식량 생산이 줄거나 축산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며 "농식품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기후변화 완화의 시급성을 고려해 최대한 목표치를 설정했고, 우리 농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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