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P출원 역대 최고치 기록

2022-01-12 11:08:27 게재

59만여건, 6.3% 증가

중소·벤처 증가세 주도

지난해 지식재산(IP) 출원이 60만건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이 전년대비 11% 늘어나며 출원 증가세를 주도했다. 우리 기업들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IP 확보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올해 국내 지식재산(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출원이 총 59만2615건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2021년 출원 평균증가율(7.7%)은 이전 10년간(2010~2019년) 평균증가율 3.6%를 크게 웃돌았다.

권리별로 살펴보면 상표가 28만5821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특허 역시 23만7998건으로 5.0% 늘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중소·벤처기업이 지난해 전체 지식재산 출원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 출원은 총 18만3796건으로 전년대비 11% 늘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0.8%), 대학·공공연(6.1%), 개인(4.3%)과 비교해도 확연히 높았다.

벤처기업의 특허출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9만3000여건이던 특허출원은 지난해 28만8000여건으로 늘었다. 기술기반 창업 증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분야별로는 특허의 경우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인공지능, 모바일쇼핑 및 화상통신 등의 기술분야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특허출원 증가율 1위는 인공지능으로 전년보다 14.4% 증가했다.

이어 모바일쇼핑(13.9%), 화상통신(9.5%), 엘리베이터·포장기계(7.9%), 바이오(7.3%) 순이었다. 상표의 경우 디지털 방송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SNS, 온라인 쇼핑몰 등의 서비스업류 중심의 출원이 크게 증가했다.

박종주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IP출원 증가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출원 증가세는 우리나라의 IP활동 저변이 점차 탄탄해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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