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50 탄소 없는 사회로 대전환 시동
2022-01-27 11:28:09 게재
환경분야 4대 과제 추진
연구용역로 목표 구체화
도는 탄소포집과 이용 및 저장기술 육성을 추진할 연구기관의 필요성, 탄소중립과 관련된 새로운 신산업 발굴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국가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 2050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기후변화 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자체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탄소중립 대응, 온실가스 감축, 기후 적응, 도민참여확대 등의 4가지 핵심과제를 정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서는 오는 4월까지 경북도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기본조례 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지원센터도 지정한다. 온실가스 감축분야에서는 도내 13개 환경기초시설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발전량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파악하는 탄소중립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공기관 소유 또는 임차 건물 및 업무용 차량에 대한 온실가스와 에너지 목표관리제도도 시행한다.
도는 올해 2744억원을 투입해 전기와 수소 자동차 등의 무공해차 공급, 수소충전소 구축,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입자상물질(PM)과 질손산화물(NOx) 동시저감장치 사업 등을 시행해 그린뉴딜의 성과를 가시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배출량 대비 온실가스 32%(5만2029톤)를 감축할 방침이다.
기후적응 분야에서 제3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도 마련하고 지역맞춤형 기후대응환경 및 개선사업으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구축에 266억원을 투입해 포항시와 상주시 등에 스마트 그린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도민참여 확대를 위해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민의 기후인식 제고를 위해 탄소 포인트제를 운영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온실가스 진단 및 컨설팅 실시, 캠페인을 전개 및 기후변화 교육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은 반드시 이행돼야 하며 지자체가 실질적 이행자로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며 "오는 4월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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