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같은 마음으로 새출발"
이동기 코엑스 사장 취임
이동기(사진) 코엑스 신임사장은 "코엑스는 36년된 기업이지만 오늘부터 스타트업과 같은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0일 열린 취임식에서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이유가 있다"며 "기존 기업들이 당연시하던 걸 다른 시각에서 보고 빠른 실행과 피봇팅으로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봇팅이란 기존 사업아이템을 접고, 사업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이 사장은 "우리는 여전히 위기 앞에 놓여 있다"면서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이 다시 올 수 있고, 위협적인 경쟁자가 나타날 수 있으며, 지금까지 해왔던 비즈니스를 대체하는 기술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코엑스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고민해야 한다"며 "아무도 한 적이 없는 일을 하는, 더하기 빼기가 아니라 곱하기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이 내준 문제를 풀기만 해선 결코 성장할 수 없다"며 "우리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우리가 답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코엑스는 브랜드와 직원이 전 재산인 회사"라며 "직원들과 열린 소통으로 조직의 미션, 운영방향, 시스템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덕수상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2년 무역협회에 입사해 국제협력실장 기획조정실장 혁신성장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혁신성장본부를 이끌며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를 뜻하는 영단어의 합성어) 스타트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에 나서는 등 마이스 산업의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