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 3선 도전 … "원도심 재창조"

2022-03-15 11:52:50 게재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

"당선 즉시 '더 나은 원도심' 프로젝트 실행"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인천시장 3선에 도전한다. '원도심 재창조'를 제1공약으로 내걸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6.1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 안상수 전 인천시장

안 전 시장은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안 전 시장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제3·4대 인천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이 3선 도전이 되는 셈이다. 안 전 시장은 3선 국회의원도 거쳤다.  

안 전 시장은 "2003년 8월 노무현정부 때 송도, 영종, 청라 6400만 평에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동북아 중심도시를 건설했다"며 "임기 중 인천의 대부분의 인프라를 건설하고 미래를 디자인했다. 갯벌 위에서 탄생한 송도국제도시는 인천보다 유명한 동북아 중심도시가 됐고, 외자유치로 건설한 인천대교는 대한민국과 전세계를 이어주는 소중한 관문으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 

안 전 시장은 "그러나 저에게는 평생 가슴에 맺힐 만큼 아쉬운 부분이 남아있다"며 "인천 원도심 재창조, 신원도심 균형발전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술회했다. 안 전 시장은 "저 안상수의 최종 목표였던 신원도심 균형 발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겠다"며 "시작을 했으면 끝을 내야 하지 않겠냐. 인천을 계획하고 디자인한 안상수가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전 시장은 "지금껏 해왔듯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일하는 인천시장 하겠다. 인천시민 여러분, 저 안상수를 이제 '원도심 동장'으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당선 즉시 '더 나은 원도심' 프로젝트 실행하겠다"며 "원도심 재개발, 재창조를 통해 인천의 주택 문제, 일자리 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 그와 발맞춰 송도, 영종, 청라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다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안 전 시장은 △인천의 원도심 재창조로 1000만원대 아파트 10여만 채를 공급하고, 인천 10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 △원도심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해서 첨단 일자리 양산하고, 인천 남동공단과 주안, 부평, 서구 등의 국가지방산단을 고도화, 재배치하여 인천지역 2030 청년들에게 약 10만개의 스타트업 일자리를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하고, 주변에 국가 산업단지를 재배치해서 청년 일자리를 위한 IT 기술 개발의 메카로 조성 △윤석열 대통령과 GTX-D 'Y자 노선'과 GTX-E 반드시 추진. 영종, 강화를 연결하는 연도교 즉시 착공하고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재임 당시 추진했던 인천로봇랜드를 재추진하고, 부평 대우자동차 부지에는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산업혁명 달성 △구월2지구와 승기천을 제2의 송도 센트럴 파크로 조성.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정원으로 승격 등을 공약했다. 

국민의힘 인천시장 경선에는 유정복 전 시장과 이학재 전 의원 등이 나서 안 전 시장과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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