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보험사기 해마다 15%씩 늘어
주로 자동차보험 사기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보험사기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대 보험사기는 2019년 1만3918명에서 2020년 1만6539명, 2021년 1만8551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5.7%씩 증가했다. 20대 비중을 보면 2019년 15.0%, 2020년 16.7%, 2021년 19.0%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대의 보험사기는 대부분 자동차보험에 집중됐는데 고의충돌이나 음주무면허, 운전자 바꿔치기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동차보험 사기의 경우 페이스북, 인터넷 카페 등 SNS를 통해 '단기 고액 알바'로 가장해 보험사기 공모자를 모집하는 사례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 이렇게 모집한 이들을 자동차에 같이 태우고 고의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편취하는 식이다. 교차로 회전시 차선위반 차량, 진로변경 차량이나 후진 차량이 이들의 주요 범행 대상이었다.
2021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보다 5% 증가한 9434억원을 기록했으며 적발인원은 9만7629명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적발 비중이 가장 높으나(23.0%) 전체 적발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5.9%, 2020년 24.9%, 2021년 23.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 적발자의 직업은 회사원(19.2%), 무직·일용직(12.6%), 전업주부(11.1%), 학생(4.1%) 순으로, 보험설계사의 보험사기는 감소하고 있지만 병원종사자 및 자동차정비업자 등은 늘어나는 추세다. 성별로는 남성이 69.2%, 여성이 30.8%였다.
보험사기 주요 사례를 보면 △기업형 브로커 조직과 결탁한 허위진단·입원 보험사기 △SNS 등을 통한 공모자 모집 후 고의사고 유발 △사무장병원 관련 보험사기 △홀인원 관련 보험사기 등이 있었다.
금감원은 "건전한 보험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고 보험사기로 인한 공영·민영보험의 재정 누수 등 국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경찰청, 건보공단, 심평원 등)과 공조해 조직형 보험사기 등에 대한 조사 및 적발을 강화하고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 및 업무관행 개선, 예방 교육, 홍보활동 등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