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보 이사장, 베트남 주석 만나 '협력강화'
현지 진출기업 요청 전달
중소기업 진출 지원키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12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윤 이사장은 14일 베트남 주석궁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윤 이사장은 앞서 베트남 진출한 국내 기업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을 응우옌 주석에서 전달했으며 한국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지원정책 수립과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응우옌 주석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기업들의 진출과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며 "특히 부품소재산업 중소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을 위해 양국이 더욱 돈독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윤 이사장과의 면담 자리에는 주석궁 장관, 베트남 외교부 차관 등 고위급 관계자들과 국내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있는 박닌성과 박장성의 성장 등이 참석했다.
윤 이사장은 15일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을 만나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전달하고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기획투자부 산하 중소기업개발기금(SMEDF)과 '양국의 기업발전과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13일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들은 윤 이사장과의 간담회에서 "베트남 정부의 각종 규제 및 인허가 지연, 산업 인프라 부족,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이사장은 간담회 직후 베트남 재무부 금융정책 담당자를 만나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금융지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신보는 2018년 4월부터 해외진출기업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도입,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매년 확대해 지난해 1541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올해는 해외수출시장 개척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년 대비 550억원 증가한 총 2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