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늘고 세대교체
2022-05-24 11:24:14 게재
평균나이 1년 정도 낮아져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텍스에 따르면 연도별 임원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1만3391명이었다가 2020년에는 1만3418명으로 직전 해 대비 0.2% 증가했다. 2021년에는 1만3803명으로 2.9% 증가하다 올해 대폭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00대 기업들의 실적이 팬데믹 상황에서도 사상최대인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임원이 늘어난 기업은 조사대상 기업 353개의 절반이상인 188개 기업이었으며 감소한 기업은 84개였고 변동이 없는 기업은 81개 기업이었다.
임원 중 사내이사는 1210명에서 1204명으로 6명 감소한 반면 사외이사는 1294명에서 10명 증가한 1304명이, 미등기임원은 611명 증가해 5.4%나 늘었다.
500대 기업 임원들의 평균나이는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지난해에 비해 젊어졌다. 지난해 미등기임원 평균 나이는 54.0세에서 0.9년 감소한 53.1세였다.
미등기임원 평균 나이가 50세 미만인 기업은 20개 기업이었으며 미등기 임원들의 나이가 가장 젊은 기업은 평균나이가 42.5세인 크래프톤이었다.
다음으로는 네이버(46.3세), 카카오(46.4세), 넷마블(46.6세), 하이브(47.5세) 순이었다.
반대로 미등기 임원들의 평균나이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는 대성산업(60.5세), 풍산(60.4세), DL(60.0세), 태영건설(59.9세), 서울도시가스(59.3세) 순이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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