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소음·악취 걱정마세요
2022-05-24 11:17:15 게재
도봉구 토요환경지킴이
생활 속 환경민원은 꾸준히 증가추세다. 지난 2018년 747건이던 것이 이듬해 1087건으로 늘었고 2020년에는 1783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환기가 잦아지면서 환경민원도 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6~9월에 신고된 환경민원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20년 1783건 가운데 912건(53%)이다. 토요일에는 하루 평균 6건 민원이 발생한다. 소음이 8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도봉구는 담당부서인 환경정책과에서 토요일에도 관련 법에 따라 환경민원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환경 공무원으로 구성된 '토요환경지킴'이를 꾸려 9월까지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응답소나 당직실 등을 통해 환경민원이 접수되면 즉시 토요환경지킴이가 넘겨받는다. 민원 성격에 따라 현장 출동, 소음측정, 지도점검 등 과정을 거친다. 처리결과는 당일 통보한다.
도봉구는 토요일 환경민원 처리와 관련된 사항을 지역 내 주요 공사장에 사전 공지, 소음이 발생하는 작업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소음 등 환경민원은 즉시 응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토요환경지킴이를 통해 주민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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