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환경 악조건 뚫고 갈 길은 간다

2022-06-15 10:59:18 게재

휴넷, 코딩전문기업 멘토릿 인수

포인트모바일, 150억원 규모 수주

팅크웨어 짐벌캠 7개국 수출 성공

많은 중소기업둘이 악화되는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위기를 발판으로 기회를 만들고 있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코딩솔루션 전문기업 멘토릿(대표 강성재)을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휴넷은 가장 주목받는 코딩사업을 흡수하며 정보기술(IT)교육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 구축에 나선 것이다.
팅크웨어의 짐벌카메라 '스냅지'. 사진 팅크웨어 제공

멘토릿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강성재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코딩교육플랫폼 '모두의 코딩' △온라인 코딩검사와 개발자 검증솔루션 '코드릿' 등이 주요 사업이다. 서울시 산업통상진흥원(SBA) 투자 유치, 포스코기술투자의 팁스프로그램 선정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강 대표는 멘토릿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딥러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모두의 코딩'과 '코드릿'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예정이다.

조영탁 대표는 "멘토릿 인수를 계기로 에듀테크에 기반 한 IT교육을 보다 속도감 있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형태로 교육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휴넷의 벤처캐피털(CVC) 휴넷벤처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휴넷벤처스 방승천 대표는 멘토릿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

산업용 모바일기기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은 14일 국내 자동차 스캐너장비 전문기업 EZDS와 자동차 인증 진단장비(Z7 Termina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인트모바일이 공급하는 제품은 10.1인치 엔터프라이즈 태블릿 PC로 공급자 개발생산방식(ODM)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6월 개발에 착수해 2023년 3월부터 양산 계획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이번 EZDS와의 계약으로 향후 4년간 최소 4만대 이상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으로 약 150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EZDS는 포인트모바일로부터 납품 받는 제품을 세계 자동차 진단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인트모바일은 향후 엔터프라이즈 태블릿PC시장에 본격 진입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 공급하는 글로벌 공급자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블랙박스 전문기업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짐벌(수평유지장비) 카메라인 '스냅지'(Snap-G)로 글로벌 짐벌캠시장에 진출했다.

14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스냅지는 지난 1월 국내 첫 출시됐다. 팅크웨어는 스냅지를 국내에 출시한 지 약 2달 만에 국내 주요 백화점과 전자상가 등 총 26개 판매처에 입점시키면서 온·오프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출시 5개월만에 미국과 캐나다, 일본 홍콩 캄보디아, 이란까지 총 7개국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팅크웨어는 "스냅지만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글로벌 짐벌캠시장에서 한국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