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지사 비서실장 내부 공모"
2022-06-22 10:44:51 게재
21일 페이스북 통해 밝혀
공직사회 인사혁신 기대
김 당선인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경기도청 공직자들을 깊이 신뢰하고 있다"며 "선거 캠프에서 함께 했던 분이 아니라 도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공모를 통해 비서실장을 선발해 도정에 최적화된 적임자를 뽑아 비서실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 비시실장은 중요한 자리"라며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캠프 비서실장들은 후보의 대리인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도정을 맡게 되면서 도지사 비서실장에 맞는 역량, 도정에 대한 이해, 저와 함께 도민을 위해 헌신할 자세를 갖춘 비서실장이 필요하다"면서 "저의 도정 수행을 씩씩하게, 그리고 의욕적으로 뒷받침해주실 비서실장직급의 도청 공무원분들께서 많이 지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측은 "내부에서 일해 온 인재를 등용하겠다는 것은 오랜 관료 생활을 해온 김 당선인의 의지이자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 구성과정에서도 김 당선인은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인재 등용을 강조하며 염태영 인수위 공동위원장을 제외한 인수위원 대부분을 전문가로 채용했다.
김 당선인이 비서실장 공모 방침을 밝힌데 대해 경기도 공직자들은 인사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도청 한 관계자는 "이재명 전 지사를 비롯해 새 도지사 취임 초기마다 '정실·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며 "이번에는 좀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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