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벗어나 첨단기술 배우는 기회되길"
이재완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 부센터장
■ 고등학생 모빌리티 교육이 갖는 의미는
서울대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투입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자율주행차 원리를 이해하고 이론을 적용해 실제 구현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봤다. 각 학교에서 진행한 주행 실습보다 캠프에서는 조금 단계를 높여 내용을 짰다. 교실 수업을 벗어나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배움으로써 학생들의 궁금증이 해결되길 바란다.
■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 과정은
상반기에는 개념을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 여름방학 때 집중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사전 테스트를 거친 후 10개 고교에 대한 교육을 마무리했다.
첫 수업인 진로특강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된 공학 이론과 실생활에서 어떤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강의했다. 이론수업에서는 코딩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과 물리적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모형 자동차 주행 실습시간에는 이론을 실제 적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학생들이 꿈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대학에서는 학부뿐 아니라 석박사 과정에서도 기술개발 추세에 맞춰 학문 간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자율주행차 기술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게 아니다.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야 하는 분야다. 세계적으로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고교들이 관심을 갖고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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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리 기자 jonr@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