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일한만큼만 수당 받아야"

2023-04-17 11:13:56 게재

초선 최승재 의원의 '고백'

"기본급, 도시근로자 평균만"

국민의힘 초선 최승재(비례대표) 의원은 평생 중소기업을 경영했고 자영업자로 지냈다. 소상공인연합회장을 거쳐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국회의원 대다수가 법조인이나 대학교수, 고위공직자 출신인 것과 달리 최 의원은 '평범한 국민'에 가까운 국회의원인 셈이다. 국회를 3년 경험한 최 의원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내려놔야 한다" "없애야 한다" "반성해야 한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최 의원은 "국민의 70∼80%가 국회를 불신한다. 국회의원이 일은 안하고 호의호식한다고 본다.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인정 받으려면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가 국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선 국회의원이 누리는 수많은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을 3년 해봤을 뿐인데, 누리는 게 많다는 건가.

나는 생활형 정치인이다. 세비 받아 생계 꾸린다. 봉급만큼 일하려고 노력하는데, 3년 지내보니 국회가 허구한 날 국민의 질타만 받더라. 특권 누린다고 비난 받는다. 왜냐. (국회가)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국회도 안 열리는데 회의 참석 수당을 받으니 반납하라고 하는 거다. 국민 눈높이에는 (세비도) 터무니없이 많다. 이거 조금 줄인다고 (국회의원들) 사는데 문제 안된다. 돈 안드는 선거하자면서 1년에 3억원씩 후원금 걷어 쓴다. 먹고살 만한 사람만 정치하게 된다.

■일 안하면서 억대 세비 챙긴다는 비판이 많다.

매달 세비로 1000만원 정도 받는데, 기본급과 수당으로 나뉜다. 기본급은 도시근로자 평균 임금만 받는 게 적정하다. 회의 수당 등 수당 일체는 일한만큼, 의정활동 한 만큼 받는 게 맞다. 수당 명목에 맞춰 받는게 맞다. 

"[국민의힘 초선 최승재 의원 인터뷰] "정치 1년 하는데 3억원 쓴다고? 기득권정치 전락"" 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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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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