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 공공형 주간보호시설 ‘늘봄터’ 설치 제안
2023-08-01 11:18:33 게재
치매노인에 근거리 돌봄·치유서비스
재단은 지난달 31일 발간한 ‘복지이슈 포커스 제13호’를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늘봄터’는 경기도가 개발하는 공공형 주간보호시설의 가칭으로, ‘늘 봄처럼 따뜻한 돌봄을 제공하는 터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재단에 따르면 늘봄터는 노인이 살던 곳에서 공공형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하면서 가족·이웃과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선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며 궁극적으로는 치매사회를 대비한 주간보호시설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치매노인들에 대한 근거리 돌봄과 치유 실현을 추구한다.
도내 주간보호시설은 현재 701곳이 있으나 공공이 설치한 곳은 19곳에 불과해 공공형 주간보호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주간보호시설의 정원충족률은 70.51%이지만 시립 주간보호시설은 94.6%로 공공형 주간보호시설에 대한 도민의 수요는 매우 높다. 이러한 실정을 고려해 경기도형 공공형 주간보호시설의 설치방안과 운영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늘봄터 설치방안은 △도심의 빈집 또는 폐교 활용 △시군 노인종합복지관과 보건소 등에 설치 △민간 유치원·어린이집의 노인주간보호시설 전환 유도 △노인거주 밀도가 높은 오래된 아파트에 주민참여형 늘봄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
또 늘봄터는 기존 주간보호서비스에 특화서비스(친환경 급식서비스, 케어팜 서비스, AI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를 추가로 제공한다. 치매환자 가족의 휴가를 보장할 수 있는 단기보호서비스 및 도내 시·군의 접근성을 고려한 송영서비스 제공 등 고도화된 운영방식도 제안했다.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고령사회의 돌봄 체계를 통합적으로 구축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재단은 노인이 지역사회에서 통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복지체계를 경기도와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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