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첫 공공기관 분리·독립 결실
2023-08-11 11:25:01 게재
도로교통공단과 협약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도청 상황실에서 '충남도민 교통안전과 편의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은 충남지부를 대전에서 분리해 설치하고 충남에 1개뿐인 운전면허시험장을 북부권에 추가로 신설해 2개로 늘린다. 또 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개국을 허가한 충남교통방송 설립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이를 위한 국비확보에 적극 나서고 행정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최근 충남과 대전이 별개 광역자치단체로 운영된 지 34년이 지났고 도청이 2012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했지만 여전히 31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 충남과 대전을 분리하지 않고 있다며 독립을 요청했다.
충남도는 이번 도로교통공단과의 업무협약으로 충남만을 관할하는 공공기관 유치에 물꼬가 트였다는 평가다.
충남도에 따르면 운전면허시험장은 북부권 천안·아산에 신설한다. 신설 운전면허시험장은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자율주행자동차 성능 시험 시설 등 최첨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교통방송은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용지에 289억6000만원을 투입, 7512㎡ 땅에 건축연면적 298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교통방송은 2025년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교통방송은 태풍 카눈에 대비해 30시간 연속 재난방송을 했다"며 "충남에도 충남교통방송이 하루빨리 건립돼 충남 전역 교통상황과 재난상황이 도민에게 신속히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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