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공기관 인력채용 '불균형'

2023-09-14 11:12:27 게재

광주대학 85%, 전남 15%

광주·전남 혁신도시(나주)에 입주한 16개 공공기관 지역인재 비율이 광주에 비해 전남이 크게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신민호 전남도의원은 13일 도정질문에서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 등은 신규채용 인원의 일정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의무적으로 채용하는데 광주와 전남의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나주혁신도시 입주기업들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인재 1346명을 채용했다. 이 중 광주지역 대학 출신자가 1141명(84.8%)인 반면 전남지역 대학 출신자는 205명(15.2%)에 불과했다.

혁신도시특별법 시행령은 공공기관이 신규 인력을 뽑을 때 30%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전남처럼 혁신도시를 공동으로 유치한 경우 채용비율을 세분화하는 조항이 없어 지역 간 불균형이 발생했다.

신 의원은 "광주·전남 구분 없이 뽑다 보니 전남지역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를 당했다"면서 "특정지역이 절반을 넘지 않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권 대학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채용 비율을 50대 50으로 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법 개정을 건의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나주에 조성된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에는 한전 등 16개 공공기관이 입주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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