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5년 치매 노인 700만명 예상

2023-10-11 11:18:35 게재

총리 직속기구 구성 "공생과 예방"

지난달 27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치매 노인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지증과 마주하는 행복한 노년사회 실현회의'를 처음 열었다. 이 회의는 치매와 당당히 맞서 사회가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총리 직속으로 만들어진 기구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추산에 따르면, 일본은 2025년 전국적으로 700만명의 노인이 치매를 안고 살아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치매를 안고 있는 사람들의 존엄을 지키면서 그들의 권리와 일상적 생활을 보장하는 '공생사회 실현을 추진하기 위한 인지증 기본법'이 제정됐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봉사활동 자원자와 치매 노인을 연결하는 '팀오렌지'라는 프로젝트를 전국 기초자치단체로 확대하고 있다. 다만 2021년 기준 1700여개에 이르는 기초지자체 가운데 220개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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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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