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노인 건강지킴이 전국 일자리사업 선정

2023-10-11 11:36:04 게재

한 지역의 노인 통합돌봄 사례가 전국 사업으로 선정 된 경우가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2022년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통합돌봄 서포터즈 '건강지킴이'이다. '취약계층돌봄서비스'란 사업명으로 시행 중이다.

어르신이 인지북을 이용한 인지개선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제공


11일 전주의료사협 고선미 전무이사에 따르면 건강지킴이는 돌봄수혜자인 노인이 자신의 건강과 이웃의 건강을 관리함으로써 노인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고자 개발됐다.

전주의료사협의 건강지킴이는 노인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건강을 확인하며 필요한 도움을 연계-중계한다. 만60세 이상 참여 신청자의 기본 체력, 스마트폰 및 컴퓨터 활용능력과 면접 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선발후 통합돌봄과 활동, 노년기 건강, 건강체크 방법 등 양성교육을 받는다.

건강지킴이는 2인 1조가 8명의 대상자는 찾아가고 16명의 대상자는 전화로 케어한다. 주5회 하루 3시간 월 60시간을 활동한다. 한 사람당 1시간 20분 활동하며 하루에 2명을 찾아간다. 매뉴얼에 따라 건강생활 안부 및 건강체크, 신체활동, 건강북 작성 등 복지 욕구 정보를 공유한다.

고 전무이사는 "건강지킴이는 또 하나의 가족 혹은 늘그막에 낳은 아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취약계층돌봄서비스사업'에 2월 전국 54개 사업단에서 1806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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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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