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외국인 관광객 매출’ 쑥

2024-03-07 13:00:16 게재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는 “올해 들어 제로페이가맹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소비한 결제액이 전년 1월과 2월 대비 각 906%, 1000%로 크게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제로페이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한 해외간편결제는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을 포함해 9개국 14개 결제 앱이다.

전국에 182만개 가맹점을 가진 제로페이는 알리페이 위챗 유니온페이 등 중국 3대 간편결제가 모두 연동된 국내 최대의 해외간편결제시스템이다.

신용카드보다 모바일간편결제에 익숙한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특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결원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법인이 아닌 일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해외결제액이 일평균 1억원을 돌파했다.

주변 거리와 골목에 자리한 음식점과 커피숍, 미용실,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의 해외결제액 상승이 돋보였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소비양상이 기존 쇼핑 위주에서 체험형관광으로 전환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한결원에서는 3월 말까지 위챗, 알리페이와 함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20% 결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 대만 태국 등의 해외간편결제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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