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케어, 150억원 시리즈A 유치

2024-03-14 09:27:15 게재

B2C 솔루션 개발 추진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대표 정지원)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중소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알고케어는 2019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기업용영양관리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AI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한다.

사용자는 4mm지름의 미세 제형으로 정밀하게 배합된 영양제를 날마다 신체적 특징, 몸상태 등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알고케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데이터를 반영한 관리서비스를 받는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2023년 3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포스코이앤씨 등 대기업을 포함한 40여개의 기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알고케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를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임직원 건강을 위해 힘쓰는 40여개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대자동차,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 에코프로비엠 등에도 서비스 도입을 시범 운영 중이며, 다양한 고객사에 서비스를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가정용솔루션도 개발한다. 최근 개인화 추세에 따라 맞춤형 건강관리가 주목 받으면서 알고케어는 기업의 사내복지를 위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가정용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정지원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고객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맞춤형 영양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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