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주영 “훈련 중 숨진 해군 애도”

2024-03-29 15:50:28 게재

고 한진호 상사 순직 … “영웅적 삶 기리는 것, 정치로써 보장해야”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동해상에서 훈련 중 숨진 고 한진호 상사에게 애도를 표했다.

개혁신당 중앙선대위 슬로건 발표 기자회견
개혁신당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이 위원장은 29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고 한 상사에 대해 “지난 27일 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고속정에서 해군 부사관 한 분이 순직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국가를 위한 고인의 헌신에 애도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6.25 전쟁 당시 부상을 입어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조부의 이야기를 꺼내며 “아이들 손을 잡고 현충원을 갈 때마다 이 나라의 평화와 번영이 어디에서 왔는지 이야기해 준다”면서 “숭고한 희생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결코 안 될 일이나 영웅적 삶을 기리고 남기는 것은 정치로써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위원장은 “군인, 경찰관, 소방관, 의료인, 기업인, 기술인, 교사, 언론인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영웅이 되는 나라를 꿈꾼다”면서 “우리 모두 영웅이 되자”고 당부했다.

고 한진호 상사는 27일 오후 고속정 2척이 사격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바다에 빠져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해군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 한 상사에 대해 순직과 함께 원사로 추서 진급을 결정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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