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1번째 자립준비청년 보금자리 마련

2024-05-24 13:00:01 게재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삼성은 23일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23일 삼성은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유재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지회장, 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진영호 희망디딤돌 전문위원,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양승연 대전아동복지협회 회장, 김진오 대전시의회 부의장.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이 날 개소한 대전센터까지 모두 11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10월에는 충북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자립 시 가장 부담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이고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도 제공한다.

전국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 2만7065명에 달한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운영을 시작했고,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한편 삼성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2023년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출범하고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이 교육과정 수료생 46명 가운데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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