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에너지물리학회 학술대회 성공적 마무리

2024-05-27 17:40:55 게재

양자 우주와 양자기술 주제로 열려

한국고에너지물리학회(회장 박인규)는 23일부터 3일간 서울대에서 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고에너지물리학회는 우리나라 핵물리학 임자물리학 천체물리학 가속기․검출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내 최대 고에너지물리학 분야 전문 학술 단체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자우주와 양자기술, 그리고 미래의 메가 사이언스’라는 주제로 다양한 학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고에너지물리학회

우선 첫날인 23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목암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조현석(경북대) 임상훈(부산대) 윤인석(서울대) 김범규(성균관대) 교수 등이 미국의 ‘고에너지 전자-핵 충돌기’(Electron-Ion Collider) 건설현황과 국제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24일에는 강홍식 포항가속기연구소 소장, 문창성 경북대 교수 등이 유럽의 100Km급 ‘초대형 미래 충돌기’(Future Circular Collider) 건설현황과 관련 기술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25일에는 김시연(중앙대) 유종희(서울대) 교수 등이 일본의 중성미자관측장치(Hyper Kamiokande)와 미국의 중성미자검출기(DUNE) 건설 현황을 소개하고 국제 산학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박인규 한국고에너지물리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속기와 검출기 개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며 “아울러 국제적인 대형 과학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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