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일본 ‘2024 시그라프 아시아’ 참가
학생들이 AI 활용해 제작한 XR뮤지컬로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오는 12월,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제작한 XR뮤지컬 콘텐츠로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그래픽스 전시회인 ‘시그라프 아시아’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는 시그라프 아시아는 전 세계 컴퓨터 그래픽스 연구자, 개발자,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전문 B2B 전시회다. 올해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서경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콘텐츠원캠퍼스 공동관 우수프로젝트로 선정돼 XR뮤지컬 ‘물꽃’과 ‘모태솔로 구해줘’ 등으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물꽃’은 2023년 서경대 콘텐츠 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의 대표 프로젝트로 AI 언어모델 챗봇과 이미지 생성기를 활용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XR 뮤지컬은 컴퓨터나 휴대폰 등의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콘텐츠로, 해당 공연은 같은 해 판교 SKT Team 스튜디오에서 youtube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모태솔로 구해줘!’는 ‘물꽃’ 후속작으로 배경 이미지 등 전반적인 창작과정에 있어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제작 중인 올해의 신작이다. 이 작품은 짝사랑만 지속해오던 ‘혜주’와 그녀를 위한 영웅 ‘럽맨’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흥미롭고 발랄하게 탐색해 나간다.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기업 ㈜엑스온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제작된 두 작품은 언리얼 엔진 기반의 창의적인 아트워크와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각양각색의 신비로운 공간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해당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주지희 교수(서경대 공연예술학부)는 “이번 시그라프 아시아 참가는 학생들의 2년여 간 작업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새로운 형식의 XR뮤지컬을 통해 첨단기술과 결합하는 K-CULTURE의 미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서경대는 AI, XR, 메타버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결합하여 대학의 특화 분야인 문화예술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의 신작 ‘모태솔로 구해줘!’는 해당 전시에서 선공개한 이후 12월 12일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공식 youtube 채널을 통해 일반인에게 전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