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최윤형 교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공로 환경부장관 표창
2026-02-17 17:15:47 게재
10년 환경노출조사·역학 기준 구축 … 피해 판정 과학적 근거 마련
고려대학교는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최윤형 교수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와 환경보건 분야 공로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최 교수는 지난 10년간 국가 환경노출조사와 전문 검토를 수행하며 환경 유해요인과 건강 영향 간 연관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조사 체계를 구축해 환경보건 정책의 신뢰성을 높인 점이 평가됐다.
노출확인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피해 여부 심의 과정에 관여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역학적 상관관계 검토보고서 집필과 감수에도 참여해 피해 판정 기준을 체계화했다. 이는 피해 구제 대상 인정 과정에서 활용되는 핵심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와 협력해 다중이용시설 피해 실태 조사에도 참여했다. 환경성 질환 발생 양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제도 개선 논의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했다.
대학측은 연구 성과가 단순 학술적 결과를 넘어 피해구제 정책의 정당성과 제도 정비를 뒷받침하는 전문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가 피해자 구제와 제도 논의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자의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 건강과 직결된 환경 유해요인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