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대상자 수당·위문금 확대

2025-01-14 13:00:14 게재

마포구 예우 강화

서울 마포구가 보훈대상자 수당과 위문금을 확대한다. 구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관련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매달 지급하는 보훈수당부터 인상했다. 기존 6만원이었는데 올해부터 7만원씩 지급한다. 구는 그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재해부상공무원과 재해사망공무원 재해부상군경 재해사망군경 등까지 지급 범위를 넓혔다. 명절에 지급하는 위문금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확대했다.

마포구가 올해부터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한층 강화한다. 박강수 구청장이 보훈밥상 홍보단 발대식에서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 마포구 제공

올해부터는 보훈대상자가 마지막 가는 길도 살핀다. 장례절차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장례용품과 장례도우미 파견, 근조 화환과 근조기 등을 지원한다.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도 신설했다. 그간 참전유공자 공로는 인정됐지만 사망할 경우 보훈자격이 소멸돼 배우자는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했다. 구는 다른 보훈 자격과 형평성 문제를 바로잡고 배우자들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강화는 당연한 일”이라며 “헌신과 노고를 잊지 않고 자라나는 세대가 일상 속에서 보훈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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