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초격차 ‘e-풀필먼트’ 추진

2025-01-22 13:00:03 게재

축구장 55개 스마트물류

‘오네’ 결합 생산성·매출↑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와 택배 인프라를 연계한 ‘융합형 이커머스(전자상거래)-풀필먼트’서비스에 나선다.

풀필먼트는 물류기업이 이커머스 판매자의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상품인출) 재고관리 출고 등 모든 과정을 관장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CJ대한통운은 “12개 센터, 35만1814㎡(10만6424평)규모 풀필먼트센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규격 축구장 55개에 해당하는 데 상품 특성과 보관 조건에 맞춘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초격차 풀필먼트인 셈이다.

CJ대한통운 측은 “e-풀필먼트는 제조사나 대기업뿐 아니라 모든 오픈마켓 셀러(판매자) 물성까지 고려 최적의 물류 설루션(해법)을 제시한다”면서 “판매자 입장에선 상품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주문 마감시간 연장, 도착보장 서비스로 판매확대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용인 B2C2 스마트센터’가 대표적인 e풀필먼트물류센터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6만9421㎡(2만1000평) 규모 용인 스마트센터는 고정노선 운송로봇(AGV), 자율주행 운송로봇(AMR) 등 200대 이상의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상온부터 냉장, 냉동까지 온도를 관리할 수 있어 고객사별 맞춤 풀필먼트도 제공 가능하다.

또 아시아 최대 택배 터미널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자리 잡은 ‘곤지암 B2C센터’는 허브 연계형 풀필먼트로 대규모 물량 처리능력에 더해 빠른 배송을 실현한다. 곤지암B2C센터는 여러 판매자 제품을 동시에 피킹하는 오더피킹 출고라인을 구축해 ‘이종 합포장’ 서비스의 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포 B2C 스마트센터’는 100대 넘는 AGV를 도입했으며 합포장·도착보장을 통해 소비자에 빠른 묶음 배송을 제공하는 한편 판매자 매출 증가에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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