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기술과 노동 새로운 공존 모색

2025-01-23 13:00:07 게재

경사노위 ‘인공지능과 노동 연구회’

“AI 기술혁신과 정책·윤리 준비해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권기섭, 경사노위) ‘인공지능(AI)과 노동 연구회’(연구회)는 23일 서울 중구 경사노위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AI 반도체 기술발전, AI가 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용석 위원(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은 ‘반도체가 이끄는 AI시대’라는 주제로 AI의 역사와 생성형AI의 탄생과정, AI반도체 종류와 그 응용, 그리고 AI와 일에 대해 발제했다.

김 위원은 “일의 본질이 ‘왜 일하는가’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AI와 인간 노동이 어떻게 보완하고 공존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회승 위원(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AI혁명: 산업과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AI 혁명, AI가 경제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 산업에서 AI 활용과 효과, AI 시대의 도전과 준비에 대해 발제했다.

진 위원은 “AI기술의 공정성, 편향성, 개인정보 보호, 안전성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산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혁신과 함께 정책·윤리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노·사·정 위원과 전문가 위원들은 AI 기술의 발전이 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AI와 노동이 협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8일 발족한 연구회는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을 공동좌장으로 노동계와 경영계 각 2명, 정부(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각 1명, 전문가위원 9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11월 7일까지 10개월간 △AI 기술도입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 △인공지능 활용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인공지능기술 교육 등 인재양성 방안 등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남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