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112 신고, 전년대비 6.6% 감소

2025-01-31 13:00:03 게재

경찰, 범죄·안전사고 예방 총력

교통사고, 전년대비 43% 감소

올해 설 연휴 동안 112신고와 범죄 신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지난 20~30일 11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 활동을 추진해 대형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유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 일평균 112신고가 6.6%, 범죄신고는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침입 강·절도, 생활폭력, 피싱 사기와 마약류 범죄 등 주요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했고 강력범죄 6344건(구속 180명)을 처리했다. 연휴 기간 지역축제 등 다중밀집 장소 안전관리 및 공항·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인력을 배치해 대테러 안전 활동에도 힘썼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작년보다 긴 연휴 기간과 전국적인 폭설 속에서도 개별 맞춤형 교통관리를 통해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감소했다.

지난 25~29일 일평균 교통사고는 182건으로 전년 318.5건보다 42.9%가량 줄었다. 그에 따른 사망자 수도 4명에서 3.8명으로 5%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20일부터 30일까지 112신고가 하루 평균 7592건 접수돼 지난해 설 연휴 대비 4.4% 감소했다. 교통사고는 일평균 32건, 부상자는 일평균 37.5명으로 각각 45.9%와 60.9% 감소했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은 이 기간 하루 평균 6630명을 동원해 범죄 취약지와 다중이용시설을 순찰하고, 혼잡예상 지역에 교통경찰을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등 안전 확보와 불편 해소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은 예년보다 길고,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로 인해 모든 기능이 협업해 가시적·체계적인 종합치안 활동을 적극 추진했다”며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민생치안 확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풍·이재걸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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