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공무원 “1호봉 더”

2025-02-05 13:00:03 게재

동작구 특별승급 시행

서울 동작구가 일 잘하는 공무원을 반드시 챙기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동작구는 탁월한 업무실적을 거둔 공무원에게 1호봉 승급혜택을 주는 특별승급 제도를 민선 8기 들어 처음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공무원은 통상 매년 1호봉씩 승급하는데 특별승급 제도로 그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동작구청 전경. 사진 동작구 제공

지난 2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직원 2명이 첫 수혜자가 됐다. 구는 2월 1일 자로 특별승급 발령을 시행했다. 구 교통체계 개선과 장기 미해결 숙원사업에서 성과를 낸 직원들이다. 추가 수혜 대상자도 여럿이다. 지역 첫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거나 반려견 공원 등 녹지분야 명소를 조성한 직원 등이다.

다만 특별승급은 실제 근무경력 1년 이상인 6급 이하 가운데 임기제를 제외하고 호봉제 적용을 받는 공무원에 한한다. 구는 매년 2회 대상자를 선발해 창의성과 자발성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보상을 하면 공직생활에 활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공무원들 성과는 결국 주민 편의 증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직원 복리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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