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혁신 저해하는 낡은 법·제도 개선해야”

2025-02-06 13:00:05 게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초불확실성 시대에 기업이 혁신을 통해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혁신 노력과 함께, 국가 경쟁력을 저해하는 각종 낡은 법·제도의 과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경총 주최 ‘초불확실성 시대, 혁신을 동력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디지털·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구조적 전환기를 맞아 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국가 경쟁력과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낡은 법과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특히 근로시간제도의 유연성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근로시간 제도는 근로자들의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고 업무 특성에 맞게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정비돼야 한다”면서 “오래 근무한 사람이 아니라 생산성이 높은 사람이 더 많은 임금을 받는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요 세션으로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기조강연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CEO특강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정책특강 △‘200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 소통특강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AI특강 등이 진행된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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