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 즉석밥·만두 아르헨티나 첫 수출길

2025-02-13 13:00:25 게재

지난해 11월 중남미 전시회, CJ제일제당 수출계약 성사

즉석밥·냉동만두 등 K-Food가 2월 말 아르헨티나로 수출된다. 지난해 중남미 K-Food 전시회가 수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식품기업 CJ제일제당이 생산한 △즉석밥 △냉동만두 △김말이 등 식품 12.6톤(5.4만달러) 상당이 2월 말에 아르헨티나 수출길에 오른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중남미 국가 현지에서 직접 홍보 활동이 어려운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전시회를 열었다.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2023년~2027년)’의 하나로 현지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2회 열었다. 아르헨티나에는 2024년 11월 4일, 페루는 같은 달 13일에 이뤄졌다.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식품제조·유통업체, 중남미 현지 식품유통업체 등이 다수 참여했다. 그 결과 CJ제일제당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상(고추장 김), 진한식품(삼계탕) 등 일부 기업은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와 인증원은 중남미로 식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국내 업계의 수출국 안전관리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남미 8개국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자료집’을 13일부터 식약처 누리집 등을 통해 제공한다.

자료집에는 지난해 ‘중남미 수출입 식품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한 국가 관계자들이 자국의 식품 안전관리 제도 등을 소개한 내용과 △국가별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규제 정보 △아르헨티나·페루의 수출입 절차·검사 및 식품 분야별 산업 현황 등이 포함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를 직접 방문이 어려운 국내 기업을 대신해 식약처 인증원이 K-Food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국내 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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