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섬유패션산업 되살린다
2035년까지 3천억원 투입
미래신산업과 연계, 대전환
대구시가 5대 미래 신산업과 섬유패션테크 산업을 연계해 ‘5+T’(Textile)미래산업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지역섬유패션산업 부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섬유패션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저부가가치구조인 산업구조를 첨단화하고 고도화하는 추진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실행계획은 업계의 국제적 흐름과 지난해 8월 발표한 정부의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반영했고 지역이 보유한 섬유 기반을 활용하고 대구혁신 100+1 산업구조 대개조의 기회를 살리는 등 대내외 위기요인을 기회로 바꾸어 나가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오는 2035년까지 ‘첨단 섬유패션테크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이라는 비전에 따라 미래신산업 연계 테크융합소재 육성에 1000억원, 순환경제·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 고도화에 11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파워풀 대구 글로벌 브랜드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에 400억원, 융복합형 핵심 인재양성에 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대구 5대 미래신산업(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ABB)과 연계한 테크융합소재 육성을 위해 가칭 ‘르네상스 추진단’을 운영해 신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메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생체적합성 의료용 섬유, 자동차·UAM 핵심부품용 섬유, 커넥티드 스마트 홈 케어용 전자섬유, 신공항SOC 건설용 인프라 섬유 등 미래 핵심산업과 섬유를 융합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 테크융합소재 시제품 실증, 성능평가 및 인증 지원을 통해 소재 개발 초기 투자비용은 줄이고 사업화·기술자립화를 돕기로 했다.
순환경제·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 고도화도 진행한다. 폐의류, 바이오·생분해 소재 및 친환경 염색가공 분야의 글로벌 초격차 그린섬유 원천기술을 개발해 순환경제 트렌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수입 의존형 친환경 소재의 안정적인 한국형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섬유패션산업의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혁신을 위한 순환경제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시는 이를 통해 2035년까지 5+T 핵심 선도기업(매출액 500억 원 이상) 25개사 육성, 섬유패션산업 생산액 10조원, 5+T 융합산업 수출액 30억달러, 테크T리딩 인재 1000명 양성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