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일자리 은행제’ 지원 확대

2025-03-12 12:44:27 게재

신청 절차 간소화

경기 시흥시는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를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와 대상은 확대하고 신청 절차는 간소화한다.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청 전경. 사진 시흥시 제공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는 소상공인의 인력난과 구직자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시행해 온 시흥시 특화사업이다.

지난해 사업을 통해 123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채용장려금을 지원받아 155명의 구직자를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 100명이었던 지원규모를 200명으로 늘렸다. 지원대상에 아르바이트생과 외국인 근로자까지 포함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소상공인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 절차는 간소화했다. 지난해 3회에 걸쳐 17종의 서류를 제출해야 했으나 올해는 2회에 걸쳐 11개의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제출 이전에 채용된 인력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근로자의 육아·출산 휴직 대체인력 채용 시에도 동일하게 지원한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소상공인의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시흥시의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 일자리총괄과(031-310-6245) 또는 (재)시흥산업진흥원(070-4170-5177, 6074, 6164)으로 문의하면 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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