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채무조정, 작년 642억원 감면
2025-04-04 13:00:02 게재
대부업체들이 지난해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율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3일 한국대부금융협회(회장 정성웅)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업체들은 갑작스런 사고·사망, 소득 감소 등으로 채무상환이 어려운 금융취약 채무자 7993명(원리금 1043억원)에 대해 약 624억원(원리금의 약 60%)을 감면해 줬다.
사고·사망자 1794명의 채무액 146억원 중 134억원을 감면(92%)했고, 소득감소와 실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 6199명에 대해 원금 897억원 중 489억원(54.5%)을 감면(54.5%) 조치했다.
대부업체들은 2012년부터 한국대부금융협회와 사고·사망자 채무유예·감면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취약계층 자율 채무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협약에는 리드코프, 안전대부, 골든캐피탈대부, 바로크레디트대부, 해진에셋대부 등 53개 대부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