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 재해 줄이고 환경오염 막는다

2025-04-08 14:51:02 게재

SKC&C ‘디지털 안전•보건•환경 체계’구축

유해물질 감지 시간 70% 이상 단축

SKC&C가 최신 인공지능(AI)과 디지털혁신(DX)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안전•보건•환경(SHE)서비스를 통해 제조 현장 안전 수준을 한층 강화한다.

SKC&C는 대형 산업 현장과 제조 공장에 특화된 SHE 관리를 위한 ‘제조 산업 특화 AI•DX 기반 SHE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최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존 SHE 시스템을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켜 제조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사고 위험 예측•예방 조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나 재해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C&C는 국내 주요 제조 공장에 이 서비스를 도입해 공정 설비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효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SKC&C 제조 특화 SHE

다수 반응기와 저장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제조 공장에서는 다양한 화학 물질을 다루는 만큼 사고 발생 시 대형 화재나 유해가스 누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AI•DX 기반 SHE 서비스는 공정 내 압력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각적인 경보를 발령한다.

또한 실시간 작업자 위치 정보를 분석해 고위험 구역 접근을 사전 방지하고 음향 센서를 활용해 배관 균열이나 설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여 유지 보수를 지원한다.

작업자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라인 내 공기 중 유해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신속한 환기와 공기 정화 조치를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유해물질 감지 반응 시간이 70% 이상 단축되며 안전사고 발생률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와 수질 데이터를 분석해 환경 규제 준수는 물론 오염 최소화를 지원한다.

폐수 미세먼지 유해가스 등 제조 현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비정상적인 배출을 감지하며 수질 오염도(COD), 이온농도지수(pH)와 같은 데이터를 분석해 오염 가능성을 예측하고 기준치를 벗어나면 작업자에게 알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SKC&C는 이를 통해 오염 탐지 시간을 50% 이상 줄여주고 비정상적인 배출 감지율도 30% 이상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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