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으로 이사합니다
2025-04-10 13:00:02 게재
광진구 신청사로 이전
서울 광진구 각 부서가 60여년된 건물을 떠나 18층 통합청사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광진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까지 3차에 걸쳐 이전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양동 현 청사 근처에 자리잡은 새 구청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마련했다. 18층 높이에 연면적 3만7685㎡ 규모다. 업무공간과 함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다수 배치했다. 지상 1층에 북카페와 키즈존 전시공간을 배치했고 지하 2층은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을 연계한 미래기술체험관으로 꾸몄다. 광장도 주민 여가를 위한 공원으로 활용한다. 여권 교통 등 여러 분야를 통합한 민원실은 2층에 있다.
청사를 포함한 자양1구역 전체는 7만8119㎡ 규모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인근에 31층과 34층 높이 업무시설과 호텔·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섰고 26~48층에 달하는 공동주택도 자리잡고 있다.
18일 구청장실을 시작으로 총 38개 부서가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말이나 업무시간 외에 짐을 옮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의역 일대가 첨단 업무복합단지로 거듭나 ‘광진 전성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개청 30주년이자 광진 재창조 원년인 올해는 지난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