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화성 지속협, ‘시화호 특위’ 구성

2025-04-10 13:16:48 게재

3개 협의회 위원 20명 참여

시화호를 끼고 있는 경기 안산시·시흥시·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연대해 ‘시화호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산시지속가능협의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시화호 30주년을 계기로 3개 지역 협의회가 공동사업을 진행했는데 이런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30년 이후 첫해인 올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화호 특위 구성 취지를 밝혔다.

안산시흥화성 시화호특별위원회 1차 회의
안산시흥화성 시화호특별위원회 1차 회의 후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시화호 특위는 전날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3개 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속 위원 20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지난해 ‘시화호 공동실천과제 선정 워크숍’에서 도출한 과제들을 다시 한번 검토해 당면 과제와 장기 비전을 정리하고 오는 10월쯤 시민들과 함께하는 실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3개 지역 협의회는 지난해 시화호 30주년 공동사업으로 △시화호 시민 인식 설문조사 △시화호 공동실천 과제 선정 워크숍 △대한민국 지속 가능 발전대회 시화호 특별세션 운영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992년 브라질 ‘리우회의’에서 아젠다21 운동의 필요성이 주창되면서 2000년대 초반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에 ‘의제21’로 창립한 뒤 2015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가 발표되면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각 지역에서 경제‧사회‧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민관협력기구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