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미디어데이’ 참석

2025-04-17 13:00:05 게재

19~20일 열릴 토론조 확정

‘공정 경선’ 약속 서약식도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서류심사를 통과한 대선 경선 후보 8명 대상으로 19~20일 열릴 토론회 진행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는 토론회 주제에 따라 배치된 의자를 먼저 선점하는 ‘의자 뺏기’ 방식으로 토론 조를 정했다. 후보들은 배정된 조로 나뉘어 토론을 펼치게 된다.

이날 후보들은 공정 경선을 약속하는 서약식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이날 오후 김문수 후보는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6층에서 ‘김문수 승리캠프’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구 후원회장, 엄태영 조직총괄본부장 박수영 정책총괄본부장, 김선교 특보단장, 인요한 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장 등이 참여해 캠프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개소식에서 “국가 위기를 돌파할 유일한, 현명한 선택”임을 강조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를 위한 정권 재창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국방·외교·통일 분야 정책을 발표한 뒤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서 경제·노동·과학기술 분야 정책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는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이종헌 캠프 정책실장이 참여한다.

나경원·안철수·한동훈 후보는 언론 인터뷰 등을 소화하며 경선 표심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한 나 후보는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한 것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 가치 속에서 발전을 했다”면서 “이런 것들을 튼튼히 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SBS 라디오에서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미래를 다루는 경영자, 과학자인데 저는 둘 다 제대로 한 사람”이라면서 “그래서 제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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