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을 지역 핵심인재로
여가부, 새일센터 정책 개선 논의
여성가족부는 22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산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울산중부새일센터)에서 기업담당자 재직여성 종사자와 함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사업 운영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울산중부새일센터의 지원으로 취업에 성공한 재직여성과 새일여성인턴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 등에 참여한 기업담당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새일센터는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일경험 취업연계 및 경력단절예방 등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은 △고부가가치 과정 93개 △기업맞춤형(취업연계) 과정 138개 △전문기술 과정 85개 △창업 과정 64개 △일반 과정 338개 △지방자치단체 핵심 산업 과정 6개 등 총 724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울산중부새일센터는 지역 주력 혁신 산업인 ‘친환경 이동 수단(그린 모빌리티)’ 산업에 여성들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역 연구기관 △지역대학 △관련 산업체 등과 협업해 직업교육훈련과정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6월부터 ‘전기자동차 부품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지난해부터 지역 유망 핵심 산업에 경력단절여성 등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역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을 개발하고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에는 10개 시·도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전국 16개 시·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핵심 산업 기반 훈련과정으로는 △부산의 고령친화기술(에이징테크) 기반 디지털 건강관리 경영 △대구의 언리얼 엔진 콘텐츠 개발 △인천의 생명의약품 인허가 관리자 △울산의 미래 이동수단 부품 개발 △서울의 인공지능 전환 융합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산업 맞춤형 경력단절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민경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 일경험 경력단절예방지원 창업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여성들의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신기술 미래 유망분야 직업교육훈련을 확대하고 정부 정책과 지역의 수요가 연결돼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