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펀드 순자산 작년 말 대비 5.8% 증가
2025-04-24 13:00:09 게재
3월엔 전월 대비 마이너스 전환
미국 관세 강행에 투자심리 약화
올해 1분기 펀드 순자산 총액은 작년 말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월별 추이를 보면 3월엔 전월 보다 1.4% 소폭 감소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강행에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체 펀드(공·사모)의 순자산총액은 1162조4804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3조7447억원(5.8%) 늘었다. 다만 2월 말 1179조4212억원보다는 16조9408억원(-1.4%) 줄었다. 국내 증시는 3월 들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우려 등으로 인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유형별로 보면 작년 말 대비 머니마켓펀드(MMF)가 22조원 넘게 급증했다. 이어 채권형펀드 또한 20조원 이상 늘었다. 주식형펀드는 6조3000억원 증가했다. 3월 말 국내 투자 펀드 순자산총액은 747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50조3000억원(7.2%) 증가했다. 전체 펀드의 64.3%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투자 펀드 순자산총액은 414조8000억원은 작년 말 대비 13.5조원(3.4%) 증가해 전체 펀드의 35.7%를 차지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