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김건희 ‘도이치 주가조작’ 재기수사
2025-04-25 13:00:11 게재
명품백 수수사건 무혐의 항고 사건은 기각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다시 수사한다.
다만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는 무혐의 종결하기로 했다.
서울고등검찰청은 25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항고 사건에 대해 재기 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이에 최강욱 전 의원이 항고해 서울고검은 재기수사 여부를 검토해왔다.
검찰은 최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들이 대법원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고,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로 참여한 손 모씨도 주가조작 방조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점 등을 고려해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재수사는 서울고검 형사부가 직접 맡는다.
검찰은 다만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항고 사건에 대해선 항고기각 결정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