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청년 디자이너+봉제업체 상생

2025-04-28 13:05:00 게재

성북구 스마트패션산업센터

어린이날 기념 단체복 제작

서울 성북구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청년 디자이너, 봉제업체까지 상생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성북구는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연합회와 협업해 어린이날을 기념한 단체복을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날 단체복은 지역 내 47개 어린이집 원아들이 입게 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거대 초식 공룡인 스테고사우루스를 형상화한 그림을 넣었다. 입체감을 살린 생동감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을 개선, 야외활동에 적합하도록 했다. 정민자 연합회장은 “패션봉제 소공인 일감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으로 4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성북에서 만든 옷을 소개하고 입히면서 지역 패션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 어린이날 단체복
어린이날을 계기로 성북구 어린이집과 청년 디자이너, 봉제업체까지 상생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47개 어린이집 원아들이 착용할 단체복이다. 사진 성북구 제공

청년 디자이너와 지역 패션제조업체가 디자인과 제작을 맡았다. 패션산업센터에서 보유한 기기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 티셔츠는 총 4가지 색상으로 총 1800장을 생산했다. 크기는 아동부터 성인까지 입을 수 있도록 9종으로 구성했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는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까지 지원한다. 고부가가치 패션봉제산업 지원, 스마트 의류 제조공정 지원, 공동 판로와 유통 다각화, 청년창업 보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패션봉제 공동상표를 통해 단체복 사업 영역을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