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 헌정

2025-04-30 13:00:16 게재

국가브랜드 위상 제고

한전, 원전건설능력 입증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의 UAE 바라카 원전사업이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한전은 29일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해외건설 60주년·1조 달러 달성 기념식’에서 한전의 UAE 바라카 원전사업이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로 선정되며 대통령 기념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평가 항목은 △수주금액 및 경제적 기여도 △기술 혁신성·시공 난이도 △국가 브랜드 및 국제적 위상 제고 기여도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이다.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국토부에서 운영하는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UAE 바라카 원전사업은 △역대 수주금액 1위(191억달러) △한국형 원전 수출·수주 1호 프로젝트로 평가받아 상징성과 국제적 기여도가 국민들과 산업계 모두로부터 높이 평가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전은 10대 프로젝트 선정 이외에도, UAE 바라카 원전사업의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공기업 중 유일하게 ‘100억 달러 해외건설의 탑’을 함께 수상했다.

한전은 2009년 12월, UAE 원자력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바라카 지역에 건설했다. 이 중 마지막 4호기는 2024년 9월 상업운전에 돌입했으며, 현재 바라카 원전은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고 있다.

김동철 사장은 “앞으로도 추가 원전 수출과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원전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그리드 솔루션 등 해외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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