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5월 1일 개막

2025-05-01 14:18:14 게재

신륵사관광지 일원서 오는 11일까지

도자기 문화와 관광 어우려진 축제로

경기 여주시는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일 밝혔다.

여주시, 제37회 도자기축제 5월 1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서 개막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포스터. 여주시 제공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라는 주제 아래 도자기 문화의 본고장 여주가 새로운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특히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식’과 ‘2025 여주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이 함께 열리는 개막식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미8군·7군단 군악대, 가수 장민호·장윤정 등이 축하공연을 선사한다.

축제장 곳곳에선 여주의 대표산업이자 문화유산인 도자 콘텐츠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전통장작가마 체험은 불지피기, 도자기 꺼내기 등 고온의 불과 흙이 만들어내는 전통 도자 소성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여주 도예명장의 전통 도자 제작 퍼포먼스는 물레 성형, 서화, 조각 등을 통해 장인의 손끝에서 예술로 태어나는 도자의 탄생을 무대에서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 △도자기 물레 체험 △생활 도자기 채색 체험 △어린이 캐릭터 만들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도예단체별 체험부스 10여종이 마련된다. 도자세상 내 홍보 판매관에서는 총 90개 부스가 설치되어 여주의 대표 도예업체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며, 청년 도자 작가들의 작품도 ‘청년 도자의 거리’를 통해 소개된다.

신륵사 관광지 북단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저녁 ‘출렁다리 콘서트’가 열리고 △가죽·목공·염색·매듭 등 11종의 공예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여주시정 홍보 부스 등이 곳곳에서 운영된다. 여주도자문화센터 전시관에서는 다기 작가와의 소통 프로그램, 여주 쌀로 만든 화과자를 곁들인 차 시음회, 박광천 명장의 특별기획전도 진행된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여주도자기축제는 도자기라는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청년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축제”라며 “남한강 출렁다리와 함께 시작되는 여주 관광의 미래를 직접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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