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THE Asia Awards 최우수 대학 선정

2025-05-06 17:29:10 게재

‘지역 발전 기여’ 부문 …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 성과 인정받아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주관한 ‘THE Asia Awards 2025’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우수 대학(Outstanding Contribution to Regional Development)’ 부문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한양대는 아시아 최고 수준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THE Asia Awards는 △리더십과 전략 △산학협력 △교육혁신 △국제화 △지역사회 기여 등 주요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양대는 경기도 안산시와 ERICA캠퍼스가 함께 추진 중인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사회 연계 산업 전환과 첨단 인재 양성의 실질적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양대 ERICA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 산업 구조를 인공지능(AI) 및 지능형 로봇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산업체, 연구소, 지자체와 협력해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로봇 AI 통합 클러스터(RAITIC) 구축 △총 4772명의 교육생 배출(SHared-AI-Robotics 교육) △로봇직업교육센터 조성 등의 성과를 창출해 왔다.

아울러 ERICA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5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실무형 로봇 교육 인프라를 안산 지역에 조성, 5720명의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의 자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안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로봇 도시’로 도약하는 데 ERICA가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정 총장은 “이번 수상은 지자체·산업계·학계가 함께 만들어낸 상생형 혁신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국가와 글로벌 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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