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생 ‘환경 독성물질 검출 고감도 센서’ 개발
2025-05-08 11:31:18 게재
국제학술지에 게재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화학과 이성만 박사과정생의 색 변화 기반 감지 센서개발 연구가 세계적 수준 국제학술지인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JCR 상위 0.7%)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독성 환경오염물질인 시안화물(CN⁻)을 육안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고감도 컬러리메트릭 센서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주저자인 이성만 박사과정생과 이송이 교수(화학과), 신중호 교수(의공학전공)의 융합연구 성과다.
센서는 0.55 μM의 낮은 검출한계를 달성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음용수 내 시안화물 기준(1.9 μM)보다 낮은 농도에서도 감지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는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 현장에서 즉시 독성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한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유체 흐름 속도를 조절하는 ‘부분 프레스’ 기법을 도입해 감지 민감도를 크게 높였다.
이 연구는 환경 감시 분야에서 손쉽고 정확한 현장 진단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분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송이 화학과 교수는 “기초과학과 공학의 협업으로 고감도 분자 센서와 휴대형 진단 플랫폼을 융합한 이번 성과는 스마트 환경센서 및 현장 진단 분야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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