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150대 과제 순항

2025-05-12 13:01:11 게재

1분기 사업 진도율 34%

98개 사업, 1560억 집행

경북도의 ‘저출생과 전쟁’사업과 관련된 150대 과제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2025년 ‘저출생과 전쟁 시즌2’ 150대 실행 과제에 대한 1분기 추진 사항을 점검한 결과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대 분야 150대 과제의 사업 진도율은 평균 34%로 98개 과제가 정상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6대 분야 전체 예산은 3600억원의 43.3%(1560억원)가 집행됐다.

이날 도에 따르면 150대 과제 가운데 만남 주선 분야는 포항·경주·안동·문경·청송·영덕 등 6개 시·군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추진 중이다. 5월부터는 20대 결혼 가구당 100만원 혼수비용 지원사업도 시·군별로 진행된다. 또 8월 29일에는 안동에서 ‘칠월칠석 견우직녀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청춘 남녀 만남의 장도 열린다.

행복 출산 분야에서는 난임부부 시술비 2628건, 임신 사전 건강관리 2515건,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249건,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2439건, 초보 엄마·아빠 책 선물사업 4000건,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4388건 등이 지원됐다.

완전 돌봄 분야에서는 어린이 식생활 영양 안전관리 4149회, 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비 2778명, 아이돌봄 서비스 1만320명 등을 지원했다.

안심 주거분야의 사업도 마무리했다.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107가구,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3405명,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621가구, 청년 부부 주거환경 개선 15가구, 5개 시·군 매입임대 주택 250호 공급 등이다.

일·생활 균형 분야도 차질없이 추진됐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구미 일자리 편의점 1호점에 이어 예천, 포항 등에 2호점과 3호점이 개소됐고 다자녀 축산농가 도우미 118명도 지원을 받았다. 양성평등 분야에서는 여성 친화 도시 4개 시·군 및 아동친화도시 11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세 자녀 이상 가족진료비도 900가구에 지원됐다.

경북도는 150대 사업 부서가 추진 성과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도민 모니터링단,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전문가 연구그룹 등이 사업을 평가해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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