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향장터 ‘사이소’ 매출 급신장
1~4월 177억원 달성 집계
작년 500억원 기록 깰 듯
경북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 상황 속에서도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13일 사이소의 올해 4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급증한 1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쇼핑몰 성장세의 주요 기준인 회원 수도 지난해 말보다 12% 늘어난 27만명에 달했다.
경북도는 이같은 추세로 성장하면 지난해 기록했던 매출 500억원을 가볍게 넘어서는 폭발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는 사이소의 지속적인 성장과 관련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의 직거래라는 기반과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시군 통합쇼핑몰 구축 등의 고객 맞춤형 시장개척노력이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이소의 지난해 매출을 살펴보면 축산물 23%, 가공식품 21%, 과일류 21%, 양곡 17%, 채소류(임산물 포함) 8% 등으로 품목에 치우침 없는 고른 매출을 보이는 등 농가 소득증대에도 고르게 기여하고 있어 사이소가 고객과 농업인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말까지 상품별로 최대 15~45% 할인되는 ‘가정의 달 선물 기획전’과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가정의 달 5000원 쿠폰’을 발행하는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회원 27만명 시대를 맞아 고객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모바일 최적화 등의 시스템도 개편할 계획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2007년 새로운 도전으로 시작한 사이소가 농업인의 정직한 땀방울과 고객 여러분의 사랑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 공적쇼핑몰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